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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성비 좋은 오마카세 연남동 한식 다이닝 도부 주말 런치코스 (메뉴, 가격)카테고리 없음 2023. 8. 31. 19:24
가성비 좋은 오마카세
연남동 한식 다이닝
도부 주말 런치코스
연남동에 위치한 가성비 좋은 오마카세 도부(DOBU)에 다녀왔다.
사실 오마카세라고 하면 비싼 스시집이나 한우집만 생각하는데, 오마카세의 본질적인 의미(셰프가 그 날 있는 재료로 해주는 요리)를 생각하면, 도부 역시 오마카세라고 할 수 있다.
도부는 연남동에 위치한 한식 퓨전 다이닝으로, 점심에는 일반 다이닝 식당으로, 저녁에는 다이닝바로 운영되는 곳이다. 그래서 저녁에는 술 주문이 필수니 방문 시 참고하길!
우리는 주말 런치코스(3만원)로 방문했다.도부는 연남동 끝자락, 연희동과의 경계선쯤에 위치해있다. 연남동에 가본 사람은 많아도 이쪽 거리를 아는 사람은 드문데, 그래서 분위기 좋은 카페/맛집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에 비해 인적이 드물고 한적하다. 아직 안 가본 분이라면 도부 방문하며 겸사겸사 둘러보기를 완전 추천!
연남동 한식 다이닝
도부(DOBU)연남동 한식 다이닝 도부의 내부 모습!
우리는 주말 런치코스 13:30 타임으로 예약하고 13:15-20분쯤 방문했는데, 전 타임에 남아있던 한분이 식사를 마치고 막 나오는 시점이었다.
전 타임 식사가 아직 안 끝났다면 일찍 도착해도 자리에 앉지 못할 수 있으니, 너무 일찍은 말고 10분 정도만 미리 도착하는 것을 권장한다!3명으로 예약한 우리는 테이블 맨 끝자리로 배정 받았다. 예약한 시간이나 인원수에 따라 자리를 사전 배치하시는 듯했다. 맨 끝자리라 요리하는 모습이 거의 안 보이는 점은 아쉬웠다.ㅠ
우리 타임 때는 정원 12명이 꽉 차 있었다. (다른 팀 강아지 일행까지 총 13명,,?)한식 다이닝
도부(DOBU) 메뉴도부 런치코스(30,000원)는 4코스로, 사시미, 본식, 제철솥밥, 후식이 나온다.
여기서 단품 메뉴는 추가 주문 가능하다. 저녁에는 다이닝 바로 운영되어 주류 주문 필수다.(팀당 1잔 가능, 보틀 주문 시 남은 술은 테이크아웃 가능)
도부 주류 1보틀을 주문하면 와인 콜키지 1병은 무료! 이외는 3만원이다.도부 런치코스 메뉴
에피타이저
먼저 에피타이저가 나온다. 양배추에 다시마, 식초를 넣어 짭짤한 맛이 나면서 시큼해 입맛을 돋궈준다. 나는 이 짭짤한 맛이 좋아 계속 먹었는데 다른 친구는 이 짭짤한 맛을 싫어하기도 했다.(약간 생소한 짭짜름함이다.)
다이닝 도부의 음식들은 팀 단위(2-3인분씩) 쉐어로 식사가 나온다. 그래서 이 에피타이저도 2인 쉐어로 음식이 나왔는데 이점은 좀 불편한것.ㅠ
사시미사시미로는 보리숭어가 나왔다. 아래 겨자소스가 깔려있고 옆에 쌈장이 같이 나온다. 위에 깨소금이 뿌려져있어 짭짤한 느낌이 난다.
이 메뉴는 그래도 1인용으로 나왔다. 보리숭어 세 점이 나오는데 (부위에 따라 차이가 좀 있는거 같긴 하지만) 그래도 꽤 도톰하게 나와서 맛을 느끼기에 좋았다.연남덩
본식
본식은 유린기로 나왔다! 본식 역시 2-3인 쉐어로 나온다.
유린기는 같이 나온 소스에 묻혀 먹으면 된다. 쫀득하면서도 유들유들한 게 맛있었는데, 여기에 상추랑도 같이 싸서 먹으면 바삭한 식감이 나서 더 맛있다!^^
양이 많이 나와서 세 명이서 나눠 먹어도 크게 두 세 조각씩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.중간 서비스-☆
제철 솥밥이 나오기 전! 중간 서비스 메뉴를 하나 더 주셨다!
빵에 한우가 올라가고 유자 소스가 곁들어진 사이드 메뉴이다.
생각보다 아래 빵은 눅눅해서 보기만큼 맛있진 않았으나 이 가격에 한우가 곁들어진 메뉴도 올라간다는 건 그래도 꽤나 가성비가 괜찮았던 듯하다!
제철 솥밥
그리고 제철 솥밥이 나왔다!
제철 솥밥은 고등어, 연어 중 택1할 수 있는데 연어는 5천원 추가다.
제철 솥밥 역시 쉐어로 나오다 보니 둘이 방문한다면 무조건 하나로 통일해야 한다!
(셋일 경우에는 고등어2, 연어1로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.)이런 솥밥으로 나오고 뚜껑을 열면
짠~ 이렇게 화려한 고등어 솥밥이 등장한다!+_+
고등어가 인당 한 개씩 들어가있어서 완전 푸짐하다!!!!!!솥밥은 직원분이 직접 섞고 밥그릇에까지 떠주신다.
은근 양이 많아서 인당 이만한 밥그릇에 한 두 세 그릇씩 먹을 양은 나오는 것 같다..!
나는 너무 배불러서 한 그릇밖에 안 먹었다.
반찬으로는 김, 김치장아찌, 오징어젓갈이 나온다!후식
마지막 후식은 레몬바질 슬러시..!!
상콤하면서 바질의 바질바질한(?) 맛이 났다.
마지막 입가심까지 깔끔하게 끝..!!
후식 식사까지 다하면 자유롭게 나가면 된다~~
이렇게 도부에서 맛있는 한식 다이닝을 즐기고 왔다!+_+
주말에도 인당 3만원밖에 안 되는데 이 정도 구성에 퀄리티면 정말 가성비 좋은 오마카세 같다.
연남동에서 분위기 좋은 다이닝이나 데이트 할만한 식당을 찾고 있다면 추천한다.댓글